브런치 먹으러 일공일공 가는 길에 만난 보스턴테리어 아가. 악~완전 귀여워~ 평일 낮 시간에 방문했더니 손님도 한 테이블 밖에 없고, 지난번과 달리 조용한 일공일공을 맘껏 만끽하고 오다. 사진도 원하는데로 맘대로 찍고..^^ 카페 입구 옆에 빨간 컨테이너에는 텐바이텐이 같이 있어서 이쁜 소품과 잼 등을 판매 중. 드디어 브런치!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다. 원래는 커피 리필 안되는데 손님이 없을때라 그런지 커피 리필도 해주시고, 완전 좋아~ 다음에는 토이밀 먹고 한정판 플레이모빌 받아야지~ㅎㅎ 2009.11.30 Natura Classica N / Superia 200 & Portra 160NC
작년까지는 그렇게도 싫어라하던 어그부츠. 한 살 더 먹고선 추위에 굴복, 결국은 지르고야 말았다. 완전 따숩다. 왜 나는 이런 신발을 놔두고 오돌오돌 떨고 다녔던 것인가. 건조한 피부때문에 겨울에는 항상 하얗게 트는 내 손을 위하여 구입한 맨소래담 핸드로션. 약하게 풍기는 파스냄새가 넘 좋아. 나의 겨울을 부탁해~ Natura Classica N / Superia 200
귀국한 꼬맹이 환영식 & 겸사겸사 양재족발번개 꼬맹이가 독일에서 사온 레드불과 젤리. 레드불 완소 ♡♡♡♡♡ 족발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옆 자매결연 가게에 가서 족발이랑 막국수, 기대치않았으나 맛났었던 순두부찌게 먹다. 새로운 회비문화, 사다리. 찔우는 이 날 이후로 찔삼이로 불리우게 되다. 2009.11.25 Natura Classica N / Superia 200
그래, 참 오랫동안 안 풀렸어. 그 끝이 보일것 같다가도 뒷걸음질 치고, 또 끝이 보일것 같다가도 뒷걸음질 치고.. 이제 됐잖아, 몇년을 그렇게 쩌리인생을 살았으면 이제 슬슬 풀릴때도 됐어. 이젠 정말 제발 좀!! 돈 때문에 별 같잖은 것들한테 무시당하지 말고, 남들처럼 먹고싶은거 먹고, 입고 싶은거 입고 그렇게 좀 살아보자. 쫌!!! Natura Classica N / Superia 200
산천어축제를 다녀온 후 양재동에가서 뒷풀이. 나도 모르게 단골이 되어버린 은주네 집근처 '술집' 그리고 새로 방문한 '가와' '술집'에서는 뭐니해도 닭볶음탕인데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고 온터라 온갖 해물류로..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군고구마. ㅋㅋㅋ '가와'는 처음가봤는데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괜찮았다. 근데 손님이 다 깍쟁이스탈 여자들인게 좀..ㅋㅋ 2010.01.09 Apple Iphone 3Gs
새해 첫 출근. 폭설로 인해 그야말로 전쟁터나 다름없었던 출근길.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길로 인해 꼼짝도 앉는 버스에 앉아 Radiohead의 No surprises를 무한반복해서 들었다. 온통 새하얀 세상과 지금 나의 상황과 Tom의 몽롱한 보이스가 모두 맞물려서 왠지 멜랑꼴리한 기분. 퇴근은 어떻게 하지? Apple Iphone 3Gs
내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때, 많은 시간을 나와 함께 보내줬던 고마웠던 친구 씨네큐브. 이후 나의 생활도 정신도 어느정도 안정권으로 접어들고, 집이, 회사가 멀다는 이유로 등안시 해오던 어느 날 그 친구로부터 작별의 인사가 들려왔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달려갔지만 이미 폐관 하루 전... 이 날따라 해머아저씨도 왠지 슬퍼보이고, 너무도 익숙했던 이곳을 다시 찾을수 없단 생각에 나도 슬프고..ㅠㅠ 작별의 선물로 필름보따리를 이렇게나 많이 풀어놓았다. 씨네큐브의 가장 큰 이별선물은 '디스 이즈 잉글랜드'라는 마지막 상영작. 마지막 상영작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너무도 좋은 영화였다. 특히나 저 빨간 멜빵 꼬마의 연기란~하아~세계최고 아역상 줘야함. 아직 계약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