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침이다.
오늘도 역시나 토스트로 시작.
마지막인 호텔에서 난바역으로 가는 길.
아, 이따 짐 찾으러 와야하니 마지막은 아닌가..
어제 저녁에 갔었던 호텔근처 치보
돈키호테에서 쇼핑 실패하고 쇼핑목록에 있던것들을
이 드럭스토어에서 거의 충당할 수 있었다.
가격도 돈키호테와 크게 다른것 같지않고 사람도 바글거리지 않고,
나는 돈키호테보다 여기가 더 좋았음.
맞은편에는 친절한 타코야키 아저씨네 가게가 있음.
이른 시간이라 상가 가게들이 아직 오픈하기 전.
미소노호텔을 가기 위해서 북쪽출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이 남바난난 E3 출구를 더 자주 이용했다.
오늘의 일정은 아톰의 아버지 데즈카오사무 기념관 방문이다.
한큐선을 타고 타카라즈카 역으로 고고.
이 하나노미치 길을 쭉 가면 된다.
다카라즈카 대극장
드디어 데즈카오사무 기념관
만화등장인물들의 핸드프린팅이라니. ㅎㅎ
이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그림에 색칠도 해보고, 움직여도 보고,
이것저것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데즈카오사무의 만화책들도 전시중이고.
탐나는것이 많았지만 겨우 꾹 참았던 기념품샵
프린터되어있는 그림에 색칠을 해서 가져갈 수 있었다.
난 색칠 안한걸로 한 장씩 챙겨옴. ㅎㅎ
기념관의 대부분이 촬영이 허용되어있었는데
딱 한 군데 다른 만화가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있는곳만
촬영이 불가하더라. 위 사진은 찍고나서 보니 촬영금지....
단편만화도 상영중이다.
데즈카오사무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는 캡슐관?
한글로된 안내책자가 있으니 꼭 빌려 볼 것
스템프도 찍을 수 있음.
지브리에 비해 소박하지만
데즈카오사무의 팬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요즘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어릴때 티비에서 봤던 만화들이 잔뜩이어서
왠지 감성감성 해지더라.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
지나가다 배고파서 지하철역 상가 빵집에서 뜯은 빵들
2014.02.04
ne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