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라시야마는 크게 기대를 가지고 있는곳이 아니었다.
그저 금각사와 청수사만으로는 남아 돌 것 같은 시간을 채우기 위해
후시이미나리와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으나
그저 가와라마치역에 가기 전에 한큐선으로 들렀다 갈 수 있는 곳이라
선택 대결에서 승리한 장소였다.
그러다보니 검색을 통한 많은 정보를 찾아 본 것도 아니었고
그저 치쿠린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애초에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낼 생각도 없었고...
하지만 그것들은 참으로 얄팍한 오산이었다.
이번 간사이 여행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장소를 뽑으라면 바로 이 곳 아라시야마이다.
아쉽게도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 했지만 (그나마도 상당시간을 기념품샵에 버리고..ㅠㅠ)
나중에 간사이에 여행을 다시 가게 된 다면 아라시야마는 하루일정을 따로 빼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올 생각이다.
치쿠린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가다가 만난 귀여운 동전지갑
고개를 들어보니 오오~ 뭔가가 나의 흥미를 잡아끈다.
계단도 딱 내 스타일 ㅠㅠ
하아~ 이 곳은 천국인가?
생긴것과 다르게 아기자기한거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정신이 혼미해 질 정도로 너무너무 이쁘고 귀여운게 많다.
여기서 파우치랑 가방 구입.
다른 탐나는 것들은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ㅠㅠ
한참을 그 가게에서 시간을 보내고선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치쿠린을 찾아나서다 만난 이 귀여운 열차는 또 뭐람?!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란덴열차라던데 다음에는 꼭 타보고야 말테다. ㅠ
아픈 다리도 좀 쉬어가고..
또 흥미로운 가게 발견.
이런 기념품가게가 온 동네에 즐비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기념품샵에서 허비할 수 밖에 없었음. ㅠ
최종목적지는 치쿠린인데 대체 치쿠린은 어디에....
2014.02.02
ne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