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윗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옆으로 이런 길이 있고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상가 골목에 진입하게 된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서 상가로 쓰는 곳이 종종 보였다.
수프카레를 먹고 싶어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으나
이 동네에 밥집은 해물덮밥과 스시 집 밖에 없다.
그러다 골목 끝 오르골 본당까지 내려와서야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을 한군데 발견함.
이미 많이 지쳐있던터라 잴거 없이 그냥 이곳으로 들어갔다.
저렴한 가격에 샐러드바가 포함 된 런치메뉴를 시킬 수 있었다.
120엔을 추가하면 음료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음.
샐러드바
스프와 미소국 그리고 카레까지!
스프카레는 못 먹었지만 그래도 맛난 카레로 대체 할 수 있어서 좋았음. ㅋ
내 스테이크가 나왔다.
뭣모르고 시켰는데 키와미야처럼 개인미니불판에 구워먹는 거였다.
해물덮밥과 스시가 그닥 안 땡겼었는데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내려와서
이 가게를 발견한 건 정말 행운이었던 듯 싶다. 넘 맛있게 잘 먹었음.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근처 쓰레기통에서 까마귀를 발견 함
얘 완전 똑똑하다.
쓰레기통에서 도시락 쓰레기 꺼내서 비닐까지 뜯어서 줒어먹고 있음.
거기엔 그닥 먹을게 없었는지 다른 쓰레기통 공략하다 치즈 얻어먹고 있음.
2016.05.26
a7m2 + Techart LM-EA7 + voigtlander 35.4 + 15mm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