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호텔 조식으로 배를 단단히 채운 후 오타루로 이동을 하자
삿포로 역 내에 있는 미리 점 찍어뒀던 가게에서 에그타르트도 두 개 포장 함.
오타루 돌아다니면서 하루종일 가방에서 떡이 된 비운의 에그타르트인데 떡이 된 상태에서도 진짜 맛났음.
마카오에서 먹은 것보다 더 맛난 것 같음.
그래도 내 인생 최고의 에그타르트는 홍콩 소호에서 먹었던 것..
오타루 웰컴 패스를 많이들 이용하시는데 우리는 오타루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 편도티켓만 끊었다.
오타루역 도착.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올 때 왼쪽편으로 앉으면 바다를 보면서 올 수 있다.
역 바깥으로 나오니 미리 예약해 놓은 도미인 호텔이 바로 보인다. 완전 가까움.
로비에서 무료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한글 지도도 있음.
캐리어만 맡겨놓고 외출을 나왔지만 벌써부터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마구 상승하고 있다.
참, 한국인 직원도 있었음. 완전 짱짱.
오타루역 바로 옆에 버스터미널이 있다.
오타루 버스터미널에서 750엔에 일일버스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삿포로에서 허리아프도록 걸어다닌 것을 생각해서 이번에는 편하게 다니려고 패스로 구입했는데
결국 두 번밖에 사용하지 못 한 애증의 패스. ㅠㅠ
운하쪽만 돌아볼거면 굳이 살 필요가 없는 거 였어 ㅠㅠ
오타루 운하를 보기 위해서 오타루캐널터미널에서 내렸다.
이 전망대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운하가 펼쳐져 있다.
전망대에서 길을 건너서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서 산책을 함.
왠지 재밌어 보이던 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탔는데 담엔 이 배도 꼭 타보고 와야지.
버스 탈 때 지나쳐 왔던 창문마다 꽃이 꽂혀있던 이쁜 호텔
배 타는 곳
바다쪽으로 나오니 조용하고 한가하니 너무 좋다.
다시 운하쪽으로 빠져서 만난 갈매기.
이렇게 사진폭탄을 날리는데도 도망도 안가고 그냥 가만히 있다. ㅎ
그만큼 사람이 동물들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다는 뜻이 아닐까..
뜬금 없지만 우리나라는 동물법을 백배 강화하라!!
길 끝까지 왔는데 이 쪽은 조용한게 오르골당 있는 그 길이 아닌가보다.
다시 길을 건너서 왔던 길로 올라가자.
시부야에 있는 하치?
또 만난 이쁜 호텔.
이 옆길로 쭉 올라가면 도미인 호텔이 나온다.
버스패스를 살 필요가 없었다니까..ㅠㅠ
이래서 여행 전에는 예습이 중요한데 심적여유가 없어서 하나도 안알아보고 왔더니 돈이 줄줄 새는구나..
전망대를 기준으로 아까 갔던 길 반대쪽으로 상가들이 밀집해 있었다.
그나저나 시간이 없어서 삿포로에서 못 먹고 온 수프카레를 먹고 싶은데
수프카레 파는 가게는 어디에??
2016.05.26
a7m2 + Techart LM-EA7 + voigtlander 35.4 + 15mm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