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세키를 접하기 위해 일본전통옷으로 갈아입고
식당으로 입장
우리 방 이름이 적힌 테이블에 이미 기본셋팅이 되어있다.
오늘 저녁 메뉴의 순서인것 같은데 봐도 모름
두툼하니 맛있었던 회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삭하니 맛있었던 듯
기본찬에 포함되었던 술인데 매실주 같은 맛.
시원한 생맥과 함께
짭쪼름하니 담백하고 맛있었던 생선.
저 하양분홍이도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음.
드디어 가장 기다리던 메인이!!
별채로 예약을 할 까하다가 별채는 가이세키가 구이가 아니라
샤브샤브라고 해서 두번 고민도 없이 안채방으로 예약했던터라
그 기대감은 천장을 뚫을 듯 하다.
마블링 보소.
소고기와 닭고기.
음~ 살살 녹아~ 기대치 충족!
같이 구워먹는 가지와 양배추와 함께하니 더 맛 남
여기에서 끝이 아니고 계속 뭔가 더 나옴!
너무 이뻐서 먹기 아까웠던 보기만해도 부드러운 계란찜
뭔가 안에 많이 들어가있음
마지막 메뉴인 명란젓 오차즈케.
다 좋은데 고수향이 좀..
위에 잎이 고수인 줄 알았음 빼고 먹었을텐데
먹으면서 눈치 챔. ㅠㅠ
고수향만 빼고는 너무 맛있었음.
그리고
진정한 마지막 메뉴 후식을 먹으러 안채 카페로 이동
오옷 나 반딧불이 처음 봄
우왕 나 동영상 찍을래 우왕우왕우와..우..앙...ㅇ앙....모야 이거..짝퉁이네. 가짜. 훼이크. 뽀록
그냥 장식품이었음. ㅠㅠ
반딧불이의 충격에서 벗어날 즈음
다시 한번 정신을 혼미하게 한 환상적인 후식이 나옴
커피와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샤베트와 케잌
아아..좋은 저녁식사였어. ㅠㅠ
식사를 하고 돌아오니 이부자리가 준비되어있다.
대접받는 느낌. 너무 좋다.
온천을 하기 전, 여행 첫날 기념 맥주파티를 빼먹을 수가 없어서
숙소 근처에 있는 로손 편의점에서 맥주랑 이것저것 사왔었는데 사진이 없네.
편의점 위치는 큰 길로 나가면 길건너 왼쪽에 바로 있음.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약~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고 있으려니 여기가 천국이네.
눈 온 겨울에는 더더욱 좋을 듯.
온천 동영상 구경
온천탕 옆에는 물고기가..
첫 날은 온천 후 맥주파티로 마감.
다음 날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온천삼매경
온천 후 노곤노곤한 가운데 맞는 아침식사
밥을 완전 많이 주셨다.
먹고 싶은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됨
고슬고슬한 밥에다 계란밥도 먹고..
일본계란은 노른자가 거의 주황색이더라
콘자쿠앙 산책
별채 인 듯
가족탕
방에 있는 온천탕 쓰느라 가족탕을 사용할 일이 없었음
다른 분들도 그런 지 두 군데 다 비어있더라.
이제 헤어져야하는 콘자쿠앙.
저렴하면서 방에 온천탕이 있는 료칸을 찾다찾다 선택한 곳이 었는데
모든게 다 대만족 이었다.
여유만 된다면 겨울에 다시 와서 이삼일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온천과 멍 때리기를 시전하고 싶은데 과연 될 까..
바로 아래 쪽에 있는 호테이야
료칸에 캐리어를 맡겨 두고 긴린코 호수로...
날씨가 구리구리 하다.
2015.06.29~30
rx100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