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704/서울극장
<씬 시티> (Sin City) 2005년
제시카 알바, 로자리오 도슨, 일라이저 우드, 마리아 벨로, 브루스 윌리스 / 프랭크 밀러||로베르트 로드리게즈
나의 점수 : ★★★★★
'킬빌' 이후로 또 하나의 걸작을 만났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로드리게즈감독, '데어데블'의 원작가 '프랭크 밀러' 거기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객원감독 (베니치오 델 토로와 클라이브 오언편에 가담했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쿠엔틴의 냄새가 나는 고어틱한 장면들은 정말이지 예술이다.)까지..어찌 걸작이 아니나올수 있겠는가.
거기에다 화려한 출연진들..브루스 윌리스는 두말할것없고, '클로저'에서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클라이브 오웬 그리고 너무도 투명한 눈빛이 사랑스럽던 프로도의 이미지를 던져버리고 대변신을한 일라이저 우드 그외 제시카 알바,브리트니 머피 등등..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은 미키 루크. 한때 섹시가이로 불리우며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아니었더냐. 나인 하프 위크에서 먹을것가지고 장난치는 베드신은 동종영화중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는데..몇년전 성형수술중독으로 여기저기 뜯어고치다 망가진 얼굴이라며 인터넷에서 떠돌던 사진은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한창 잘나갈때 미키루크가 좀 건방을 떨었나보다. 그러다보니 영화계에서 외면을 당하고 전직이었던 복싱계로 돌아가 복서로 한참 잘 나가다가 시합중 코뼈가 내려앉는 사고를 당했고 파산상태였던 그는 싸구려 돌팔이 성형외과의에게서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지금의 얼굴이 됐다고 한다. 거기다 건강악화로 복싱까지 그만두게 되고..알콜중독까지..절대 재기불능일줄 알았던 그를 영화에서 (그것도 주연급으로) 만나게 되니 너무도 반가울수밖에..예전의 모습을 찾아볼수없는건 안타깝지만서도..
영화는 고담시와 자매 결연을 맺어도 될듯한 범죄 도시 씬 시티에서의 세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준다. 각 이야기마다 한 여자를 지키거나 복수를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두번째 이야기는 남자들의 보호만을 받지않고 스스로 자신들을 지키기위해 똘똘뭉친 거리의 여인들은 - 특히 데본 아오키-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너무도 멋지다.
원작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기위해 흑백톤에 부분적으로 컬러를 입힌 영상도 좋고,
특히 영화에서 (원작을 따랐겠지만) 피를 표현한 부분들을 눈여겨 보시라.
앞부분 브루스 윌리스가 총에 맞아 흘리는 피는 하얀색이나 마브의 피는 빨간색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노란인간은 피 역시도 노란색으로 표현되고..
거의 영화가 아니라 만화를 한편 보고 나온 느낌이었다.
특히 씬 시티가 맘에 든 점은 슈퍼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
물론 사람을 먹는 일라이저 우드는 늑대인간같기도 하지만(죽어가면서도 표정변화 하나없는 그는 더이상 호빗족이 아니야..흑..) 엄연한 인간이고, 노란인간도 그냥 약물부작용으로 노랗게 되버린 파파보이고..브루스 윌리스는 심장병으로 내내 겔겔거리고..그 중 마브가 가장 슈퍼영웅에 가까운 인간이긴 하지만 단 하루밤을 같이 보낸 여인의 복수를 위해 모든걸 내거는 외로움에 몸부림 치는 인간이고.. 모두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아픔을 가진 인간들이라는게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고나 할까..
무척 잔인한 장면도 많긴 하지만 그런것에 딱히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라고 추천한다. 단, 극장에서 봐라.
<씬 시티> (Sin City) 2005년
제시카 알바, 로자리오 도슨, 일라이저 우드, 마리아 벨로, 브루스 윌리스 / 프랭크 밀러||로베르트 로드리게즈
나의 점수 : ★★★★★
'킬빌' 이후로 또 하나의 걸작을 만났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로드리게즈감독, '데어데블'의 원작가 '프랭크 밀러' 거기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객원감독 (베니치오 델 토로와 클라이브 오언편에 가담했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쿠엔틴의 냄새가 나는 고어틱한 장면들은 정말이지 예술이다.)까지..어찌 걸작이 아니나올수 있겠는가.
거기에다 화려한 출연진들..브루스 윌리스는 두말할것없고, '클로저'에서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클라이브 오웬 그리고 너무도 투명한 눈빛이 사랑스럽던 프로도의 이미지를 던져버리고 대변신을한 일라이저 우드 그외 제시카 알바,브리트니 머피 등등..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은 미키 루크. 한때 섹시가이로 불리우며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아니었더냐. 나인 하프 위크에서 먹을것가지고 장난치는 베드신은 동종영화중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는데..몇년전 성형수술중독으로 여기저기 뜯어고치다 망가진 얼굴이라며 인터넷에서 떠돌던 사진은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한창 잘나갈때 미키루크가 좀 건방을 떨었나보다. 그러다보니 영화계에서 외면을 당하고 전직이었던 복싱계로 돌아가 복서로 한참 잘 나가다가 시합중 코뼈가 내려앉는 사고를 당했고 파산상태였던 그는 싸구려 돌팔이 성형외과의에게서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지금의 얼굴이 됐다고 한다. 거기다 건강악화로 복싱까지 그만두게 되고..알콜중독까지..절대 재기불능일줄 알았던 그를 영화에서 (그것도 주연급으로) 만나게 되니 너무도 반가울수밖에..예전의 모습을 찾아볼수없는건 안타깝지만서도..
영화는 고담시와 자매 결연을 맺어도 될듯한 범죄 도시 씬 시티에서의 세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준다. 각 이야기마다 한 여자를 지키거나 복수를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두번째 이야기는 남자들의 보호만을 받지않고 스스로 자신들을 지키기위해 똘똘뭉친 거리의 여인들은 - 특히 데본 아오키-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너무도 멋지다.
원작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기위해 흑백톤에 부분적으로 컬러를 입힌 영상도 좋고,
특히 영화에서 (원작을 따랐겠지만) 피를 표현한 부분들을 눈여겨 보시라.
앞부분 브루스 윌리스가 총에 맞아 흘리는 피는 하얀색이나 마브의 피는 빨간색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노란인간은 피 역시도 노란색으로 표현되고..
거의 영화가 아니라 만화를 한편 보고 나온 느낌이었다.
특히 씬 시티가 맘에 든 점은 슈퍼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
물론 사람을 먹는 일라이저 우드는 늑대인간같기도 하지만(죽어가면서도 표정변화 하나없는 그는 더이상 호빗족이 아니야..흑..) 엄연한 인간이고, 노란인간도 그냥 약물부작용으로 노랗게 되버린 파파보이고..브루스 윌리스는 심장병으로 내내 겔겔거리고..그 중 마브가 가장 슈퍼영웅에 가까운 인간이긴 하지만 단 하루밤을 같이 보낸 여인의 복수를 위해 모든걸 내거는 외로움에 몸부림 치는 인간이고.. 모두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아픔을 가진 인간들이라는게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고나 할까..
무척 잔인한 장면도 많긴 하지만 그런것에 딱히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라고 추천한다. 단, 극장에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