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데이 선데이 (Seved days sunday)
감독 : 닐스 로퍼트
2008.07.23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1996년 폴란드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독일의 작은 도시에 사는 '아담'과 '톰멕'이라는 고등학생정도 되는 아이들을 카메라는 줄곧 쫓는다.
성당에서 술을 훔치거나 어른들 몰래 빈 건물과 공터등에서 친구들과 담배와 술을 즐기는 정도의 비행을
저지르는 어느정도는 일반적인 청소년이었을 뿐인 두 아이가 별 이유도 계기도 없이 그저 순간적인 충동으로
살인범이 되어버리는 과정을 카메라는 줄곧 덤덤이 쫓는다.
그저 평범했을 뿐인 아이들이 정말 이유도 없이, (굳이 이유를 꼽는다면 그저 친구들 사이에서 좀 더
멋져보이려고 했다고나 할까..) 살해대상을 찾아 밤거리를 헤매는, 피해자의 피로 범벅이 되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을 보자니 정말 오싹할 수 밖에 없었다.
밤 길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