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날 아침.
이번엔 제대로 카메라 배터리 장착해서 조식을 먹으러 가자.
저 식빵 너무 맛남.
반숙계란과 반찬들.
버터와 쨈. 버터 느므 맛남. ㅠㅠ
조식시간에는 무료로 이용가능한 자판기.
커피도 맛있지만 메론소다도 굿~!
스프랑 숭늉같은 흰 죽이 있었는데 특히 그 죽이 너무 좋았음.
역시 한국인은 쌀이 들어가야....ㅋㅋ
저 식빵에 초코들어 간 것 같은 빵은 매일 종류가 바뀌는것 같고..(다음날은 딸기빵)
일식반찬도 몇 가지를 빼고는 매일 바뀌었음.
암튼 내 기준에선 대만족!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사쿠사로 가는 길에
지하철에 연결되어있는 세이부백화점에 잠깐 들렀다.
이유는 비비안웨스트우드 손수건을 사기 위해서!!
원체 땀이 많은 체질이라 여름이면 손수건없이는 어딜 다닐수가 없는 비루한 몸. ㅠㅠ
이것저것 다 갖고 싶었지만 자제하고 비비안웨스트우드 손수건 두개랑 (1050엔)
안나수이 미니파우치 하나(860엔인가..)랑 엄마선물로 드릴 안나수이 손수건(이것도 860엔..?) 구입.
목적달성하고 룰루랄라 아사쿠사로 출발~
오늘도 날씨는 푹푹 찌는구나...
아사쿠사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니 인력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난 양심있는 여자니까 인력거는 타지않겠음.
이동 중 지브리기념품샵이 있어서 들렀는데
거기서 발견한 손가락인형들.
원래는 하라주쿠 키티샵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거기서 사려던건데
혹시나 싶어서 여기서 다섯개 구입했음.
혹시나가 역시나라고...키티샵에 가니 손가락인형 안팔더만...큰일날뻔. ㅋㅋ
키티샵에 더 이쁜거 있을까봐 다섯개만 산건데 더 사도 될걸 그랬어...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가미나리몬을 지나서 신사까지 가는 길에
기념품파는집이 완전 즐비해있다.
딱히 탐나는것도 없었고 너무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그냥 그랬음
소원빌기.
100엔을 저 동전투입구에다가 넣고
오른쪽에 철통을 흔든 후 그 안에 들어있는 막대기를 하나 꺼내보면 숫자가 있는데..
나는 이십이번.
(새로 산 비비안 웨스트우드 손수건 찬조출연 ㅋㅋ)
이십이번 서랍에서 소원종이 한 장을 꺼내서
소원을 빌고 여기다 묶어놓으면 되는것 같음. 아마도.
아직까지는 소원 안 이뤄졌음.
이거는 소원빌고 그 종이 태우는거.
나오는 길에 너무 덥고 지쳐서 들어간 당고집.
달작지근간 당고와 눈꽃빙수같은거 먹음.
뜨거운 녹차는 무료제공이라 먹어봤는데
시원한 녹차를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녹차는 맛있었음.
이것저것 구경하며 다니다보니 미니인절미꼬치같은걸 판다.
시원한 녹차같은 음료랑 같이 먹었는데 나름 괜찮...
나중에 알고보니 키비당고랑 말차라고.
꽤 유명한 집이었던가보다.
언니가 일본가면 꼭 사려던 복고양이 동전지갑.
초입부에서 보고 혹 더 싸고 좋은게 있나 쭉 둘러봤는데
초입부에서 봤던 저 집이 젤 괜찮아서 구입.
2013.08.24
ne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