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날.
오늘은 고대하고 고대하던 지브리 미술관을 가는 날이다.
한국에서 대한여행사를 통해 미리 티켓 예약도 하고.
혹시나 헤메다 늦을까싶어 12시걸로 여유있게 예약했다.
예약시간에 여유가 있다보니 8시정도 넉넉하게 일어나서 호텔조식.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들고 내려갔는데 밧데리는 충전기에. 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삽질 제대로 했네.
뉴스를 보니 비가 올 확률이 60%인가 뭐 그렇단다.
우산까지 챙겼으니 이제 출발해 볼까~
신주쿠에서 전철을 갈아타야 되는데 승강장 못 찾아서 여기서도 엄청 헤멨지. ㅋㅋㅋ
한 일본인한테 물어보니 저쪽에서 타면 된다는데 여기는 전철이 올 기미가 전혀없다.
(사진속의 승강장이 그 승강장)
다시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여기말고 12번 승강장에서 타란다. ㅠㅠ
겨우겨우 도착한 미타카역.
오올~헌터헌터. 디비디 나오나보네.
밖으로 나오니 바로 지나가는 고양이버스.
이거 타려는 집념하에 정류장까지 겁내 뜀.
사실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얼마되지도 않음. ㅋㅋ
잡았다. 하하하
교통카드로도 탑승가능.
드.디.어
백년전 도쿄방문때 가려다 사정이 생겨서 못 갔던 지브리미술관.
드디어 소원성취의 순간이....ㅠㅠ
공사중인 버스정류장 앞
아직 12시가 한참 안된 시간인데 그냥 입장이 가능했다.
오올~시간벌었다~
내가 받은 티켓은 게드전기.
더 이쁜걸로 주시지. ㅠㅠ
미술관은 역시 기대충족!
여러 전시품들과 미야자키하야오의 작업실, 단편을 상영중인 극장, 기념품샵 등등이 있고
다~~ 좋았는데 특히 좋았던건 눈의 착시 효과를 이용해서
토토로랑 아이들 진짜 움직이는것 같은 그 뱅뱅 돌던거.
아 뭐라 해야하지, 암튼 가서 보면 암.
한참을 그 앞에서 떠나지를 못 했었다.
그리고 기념품은 여기도 비싸더만. ㅠㅠ
손수건이랑 라퓨타에 나오는 로봇 작은 피규어만 하나씩 사왔음.
밖으로 나오니 이런 곳이.
원형계단을 올라갔더니.....
오옷 거대로봇이 이 곳에!
그 옆에 오솔길 같은 길을 따라 들어가니...
역시나 라퓨타에 나오는 큐브가...
라퓨타를 다시 한번 봐야겠다.
새장같이 생긴 계단 입구
다시 원형계단을 내려가 아래로.
너무 이쁜 수돗가.
꼬마들을 위한 발판까지 깜찍.
사실 내부도 전시품들이 꼬마들 시선에 맞게 진열 되어 있어서
허리숙여 보느라 좀 허리아프더라.
꼬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여행기간내내 너무 더워서 입맛도 별로 없고,
매점에서 간단히 요기나...맛은 있었다.
지브리미술관 여기저기
내부는 사진촬영금지지만 외부는 촬영가능한 곳이어서
담을 수 있는곳은 최대한 담아왔음.
분명 매표소쪽에 거대토토로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딜봐도 없길래
이 토토로 있는 곳도 직원분한테 물어봐서 찾아냄. ㅋㅋ
입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좀 가면 있더라.
다시 고양이 버스를 타고 미타카 역으로!
2013.08.23
ne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