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가 활성화 되면서 많은 외국프로그램들이 수입이되고있다. 그 중에는 프렌즈,앨리맥빌,섹스앤더시티 등 시트콤 및 드라마들도 있고 인터넷에서나 다운받아보던 일본애니들이 투니버스를 통해 당당히 TV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쾌재를 이루기도 하였고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지만 채널을 돌리다가 베첼러나 제이미의 요리프로그램등이 방영중이면 채널고정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 중에 요즘 나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장고발! 치터스'.
치터스는 한마디로 불륜고발 프로그램이다.
의뢰인이 자신의 애인 혹인 부인,남편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채고 치터스에 조사의뢰를 하면 치터스의 제작진들은 2주간 그 대상의 뒤를 밟으며 증거를 수집한다. 증거를 수집이라 함은 의뢰인과 조사대상과의 전화를 도청하면서 새 애인과 함께 있으면서 엄마를 만나러 간다는둥의 거짓말을 캐내거나 의뢰인과 조사대상이 동거중인 경우에는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조사대상과 바람대상의 불륜의 현장을 포착하기도하는둥 여러방법을 동원하여 증거수집을 하는데 그 방법들이 정말 탐정 못지않다. 그리고 2주간의 추적끝에 이사람이 바람난게 맞다고 결정, 의뢰인에게 그간 촬영한 바람의 현장 테잎들을 보여주며 대면을 할 것인지 묻는데 100이면 100 다들 삼자대면을 원하고 제작진들이 친절하게도 그 둘의 데이트현장을 덮쳐 대면식을 치른다. 대강 이 정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는데 추적부터 대면까지 매 순간순간이 흥미진진하다. 바람의 대상도 참 다양하다. 그냥 일반적인 바람도 있지만 조카와 바람난 남편, 의뢰인의 친동생과 바람난 여자친구(걸리고 나선 둘다와 헤어지고 동성연애를 시작했다한다), 스트립걸인 여자친구는 알고보니 매춘중..등등의 기가막힌 사연들도 허다하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젤 처음 느낀건 역시 미국은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는거다. 우리나라로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프로그램아닌가? 사생활 침범에 해당될법도 한데 어찌 법적제제도 하나도 받지않는지. 가끔 성관계갖는게 몰래카메라에 찍혀서 모자이크 처리해서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관음증이란 정말 대단한거지.
이 프로그램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을 듯 한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너무도 바람직한 프로그램인것같다. 바람피는것들은 전국적으로 한번 개쪽을 당해봐야해. 대체 그게 무슨 망신이냐고! 바람난 것들은 그냥 개쪽당하고 그만 이겠지만 그 조사의뢰한 사람의 상처는 그 개쪽의 아픔보다 X100000000000000000000이라고..의뢰인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상한 낌새를 채고 의뢰는 하지만 자신이 잘못알았기를 바라고 있는게 너무나도 눈에 보인다고..나도..나도..치터스가 필요해! 결론은 그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