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단발로 왕창 잘라버렸다.
머리할때가 한참 지난데다가 최근 며칠들어 머리만 감으면 다 엉켜버리고..
최근 3일은 정말 가위로 확 잘라버리고픈 충동이 불끈불끈..
덕분에 왕창 빠져버린 내 아까운 머리칼들..
그래서 머리를 하는 김에 예전 '아일랜드'할 때 부터 하고팠던
'이나영'머리를 하려고는 했는데 비슷한지는 잘..아직 첫 날이라 그런건지..
회사 윤정이 헤어스탈이랑 좀 비슷해서 좀 미안하긴한데..
아일랜드 방영 당시에 그 머리를 하려하니 학원강사하는 '한때' 친구였던
애들이 지네 중,고딩 학원생들 다 그 머리하고 있다고해서 포기하고
담에 머리자를때 꼭 해야지 했었는데..
윤정아, 니 머리따라한거 아니니까 기분나빠하지 말아주~~
그리고 단발로 왕창 잘라버린 또 한가지 이유는
남들은 휴가를 맞아 그 동안 답답한 일들 바닷가에서
또는 해외여행가서 다 털어버리고 오리라 결심을 해대겠지만
난 휴가랍시고 집이나 보고 있느라 그런 결심조차 할 수 없고,
뭐라도 하지않음 미쳐버릴것같고, 그래서 피어싱을 해버릴까
문신을 해버릴까, 이것저것 망상에 젖어있다가 그냥 저질러 버린거지뭐..
그런데도 답답함이 가시질 않으니 피어싱과 문신을 다 해야되나보다.
야마사키라는 일본식 미용실에서 샤기스타일 머리를 잘한다해서 갔는데..
손님들어올때, 나갈때, 샴푸끝나고 수고하셨다고 한명이 일본말로 인사를하면
직원일동 합창을 하는데 원 시끄러워서..근데 참 특이하긴 하더라..
미용실안에 노래방도있고(오락실에 있는 고래노래방같은거..),직원들이름도 일본식,
대답도 일어로..그래봤자 '하이(일어자판안됨)' 정도지만..직원들이 친절하긴 하더라.
다른 사람들 컷트하는거 보니까 컷트는 잘하는것같아.
파마는 일단 내 머리 며칠 지나봐야 알겠지..
난 전농점을 갔었는데 체인점도 여러군데 있는것 같다.
박준은 너무 비싸서 부담됐었는데 며칠지나봐서 괜찮으면 계속 이 미용실로 다닐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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