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포 콜럼바인 (Bowling for Columbine, 2002)
감독 : 마이클 무어
주연 : 마이클 무어
05년인가 화씨911이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적이 있다.
911사건을 주제로 다룬 마이클 무어의 부시 씹기. 정말이지 너무 웃어대서 배가 아플 정도였다.
그리고 그의 전작인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사건을 다룬 볼링 포 콜럼바인은 대체
어떤 다큐영화인지 무척 궁금해 졌었는데 나의 귀차니즘에 그 궁금증을 이제야 해소하다. ㅋ
역시나!!! 유쾌한 마이클 무어씨!!!
같은 콜럼비아 고등학교 총격사건을 다룬 구스 반 산트의 '엘리펀트'와는 또 다른 분위기.
제목은 볼링 포 콜럼바인이나 그 총격사건 자체보다는 그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배경과
너무도 총기를 구하기 쉬운 미국의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언론의 말장난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별반 다를게 없구나.
감히 우리 맨슨오빠를!! 버럭~!!
그리고 너무나 총기에 자유로운 문화에는 약간 충격을.
은행계좌를 개설해도 총을 준다니..말 다했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여러 에피소드들. 영상과 음악의 적절한 조화!
간만에 크게 웃었다. 아..정말 적극 추천이다.
(유쾌한 다큐 추천작으로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과 모건 스펄록의 '슈퍼 사이즈 미'가 있다.)
너무도 심각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을 모두가 보기 편하게 유쾌하게 풀어내주는 마이클 무어씨.
'식코'도 무한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