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2006)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주연 : 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그토록 보고싶었던 '카모메 식당'을 귀차니즘에 이제사 겨우 보다.
psp의 작은 화면으로 본 것이 안타까울뿐.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아직 장기상영중인걸로 알고 있는데 큰 스크린으로 다시 한번 보고픈 영화.
핀란드 헬싱키에 새로 생긴 '갈매기 식당'이란 이름의 작은 일식식당.
처음에는 파리 한마리 날지 않을정도로 한가한 식당이지만
그곳이 만원으로 북새통을 이루기까지의 작은 에피소드들로 영화는 이루어져있다.
정말로 색감과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도 이뻐서 스틸컷을 인화해서
책으로 만든다면 멋진 포토북이 될 것 같은 그런 영화.
평소에 찍고 싶었던 그런 색감과 구도가 한 가득. 오랫만에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해줬다.
일본의 이러한, 여유로움을 가져다 주는 잔잔한 인디영화가 나는 너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