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쿄출장의 주목적인 '도쿄 기프트쇼'에 가는 날이다.
우선 호텔 조식으로 배를 단단히 채우자.
일식과 양식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난 골고루 먹음.
역시 믿고 먹는 도미인의 조식이다. 완전 좋음.
아침은 간단하게 흰 죽으로..
하지만 반찬은 많이. ㅎㅎ
저녁시간 전까지 거의 못 먹을게 뻔하니까 든든하게 먹자.
창 밖을 보며 먹을 수 있는 1인석이 있어서 좋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보며 먹는 아침식사.
생 오렌지 주스가 있음.
하지만 오렌지 주스 대신 우유를 마심.
강남에 도미인호텔 오픈!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어제 미리 예약해둔 셔틀버스를 타고 시부야 역으로..
도쿄역으로 가서 박람회가 열리는 빅사이트까지의 버스를 이용하려고 함.
도쿄역에서 버스타는 데까지 역시나 헤멤.
직원한테 물어봐서 그래도 버스정류장까지 잘 찾아옴 :)
셔틀버스라고 해서 무료인 줄 알았는데 유료버스임.
게다가 빅사이트까지 직행버스도 아니고 그냥 일반버스.
셔틀버스 노노!
여전히 비가 내린다.
도쿄역에서 빅사이트까지는 한 30분정도 걸렸다.
가는 동안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빅사이트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비가 거의 그쳤다.
기프트쇼는 처음이라 설레인다.
명함을 입장권에 꽂아서 다녀야 한다.
여기서도 똥멍청이 인증 함.
명함지갑을 호텔에 놔두고 왔다.
카달로그를 받으려면 명함과 교환을 해야하는데
명함이 이름표에 꽂아놓은 딸랑 한 장. ㅠㅠ
왠만한곳은 아예 말도 못 걸어보고
정말 받고 싶은 한 업체만 사정을 말해서 겨우 얻어왔다.
근데 그 직원분 완전 착해서 카달로그 넣어가라고
천원에 판매중인 에코백도 막 챙겨주고
사진도 막 찍으라고 하고 완전 천사임.
(박람회장 내부는 사진촬영 불가)
나중에 그 회사 제품 중 몇 가지를 수입해서 판매했는데
지금은 소량의 물품만 남아 재고 처분하려고 폭탄 세일 중임. ㅋㅋㅋ
사진촬영 불가라 사진이 없음.
다 둘러보고 나와서 목이 말라 자판기에 갔는데
이렇게 이쁘고 덕후내 나는 음료수가. ㅎㅎ
맛은 포카리스웨트와 비슷하다.
박람회장을 나와서 신주쿠로 왔다.
구매대행건 구매할 것도 있고
박람회장에서 본 어떤 인형을 구입하려고 물어보니 매장을 알려주시더라.
현장에서 바로 판매를 하지는 않나봄.
암튼 그 매장이 신주쿠에 있어서 온 김에 겸사겸사 블루보틀도 들렀음.
지난번에는 아메리카노를 먹고 쓰디쓴 맛을 봤으니 이번에는 라떼로.
아..이거였구나. 사람들이 블루보틀 블루보틀 하는 이유가 있었어. 짱 맛남.
몇 달 만에 다시 찾은 가부키초 이다. 왠지 반갑네 :)
페페 건물에 있는 이 매장을 찾기 위해 왔다.
박람회장에서 라마 인형을 보고 너무 갖고 싶어서
직원에게 물어봐서 오게 된 매장이다.
근데 박람회장에서 사이즈가 작은 저렴한 아이가 있었는데 매장에는 없네 ㅠㅠ
이곳까지 와서 허탕치고 갈 수는 없기에 맨 왼쪽에 있는 아이로 데려왔다.
내가 데려와서 이제 빈 자리. ㅎㅎ
인도풍의 여러가지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 였는데
향이 좋아서 향초도 두 개 구입 함.
목적 달성을 했으니 이제 슬슬 배가 고프다.
지난 여행 때 왔던 키즈나스시에서 스시를 포장해서 호텔로 가려고 함.
구매대행건으로 양 손엔 짐이 바리바리..
다리도 넘나 아프고해서 호텔까지는 택시로 이동을 함.
넘 힘들어서 이 후 사진은 아예 없음.ㅋㅋ
벌써 짧은 출장의 마지막 날이다.
역시나 도미인의 조식은 짱짱!
어제 못 먹은 생 오렌지주스도 마시고.
(오늘은 어제 그 병우유가 아예 없었음)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 두고 근처를 더 둘러봤다.
저녁비행기라 시간은 넉넉하지만 이미 짐이 내가 들고 갈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해서 더이상의 쇼핑은 불가하다.
하지만 스타벅스 20주년 텀블러를 또 사버리는 무모한 짓을...
출장만 오면 내 안식처가 되어버리는 스벅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제 슬슬 공항으로...
하치상이 있는 쪽 입구인데 헐...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음.
내가 못 찾은건가..ㅠㅠ
나 짐 완전 많은데...완전 무거운데...
원래 계단 싫어라 하는데 이 때 이후로 더 강렬하게 계단은 나의 원수.
그리고 다시는 구매대행은 하지 않기로. ㅎㅎ
빨리 집에 가고 싶다. ㅠㅠ
나리타 공항은 1,2,3 터널이 있는데
혹 내가 타야 될 비행기를 어느 터미널에서 타야되는지 모른다더라도
저렇게 다 안내를 해주니 걱정말라구~ 찡긋!
이스타항공은 2터미널
무거운 캐리어를 떨궈내고 공항 여기저기 구경 함
저가항공은 기내식이 없으니 지금 밥을 먹어 두자.
그냥 눈에 띄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좋았다.
냉소바와 튀김셋트. 완전 맛나게 먹었음.
면세점에서 로이스초콜렛으로 또 짐 늘리고..
이제 정말 귀국이다.
짐도 많은데 하필이면 계단 올라가서 뱅기 탐. ㅋㅋㅋ
국적기 타고 싶다.
비 때문인지 출발대기 하는 비행기들이 많아서 한시간 정도 연착 됨.
창문 밖을 보니 우리 뒤로도 줄 서있는 비행기들이 진짜 많음.
비행기들이 나란히 줄 서 있는거 보니까 왠지 웃기더라. ㅎ
신주쿠의 그 가게에서 사 온 향초.
향초 피운 저 그릇은 동네 다이소에서 산 거.
향이 쎄서 안 피우고 그냥 소장 중.
내 귀요미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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