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호텔 산책을 나섰다.
간단하게 호텔과 아오시마 섬을 둘러보고 오비마을에 갔다가
시내 나가서 치킨난반 먹고 오려고 했는데 호텔 산책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계획 전면 수정 함.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날씨도 쾌청하고 좋은 하루가 기대 된다.
햇빛비친 물결이 너무 이뻤음.
반디카페.
커피와 샌드위치류를 팔고 있길래 점심은 이 곳에서 먹기로 함.
그 때의 그 한가로운 산책길이 너무 좋았다.
오비마을도 선멧세니치난도 모두 좋지만
한번쯤은 이렇게 유유자적한 여행도 좋은 것 같다.
아무런 목적도 생각도 없이 유유자적 호텔을 산책하면서
아..사람들이 휴양지를 찾는 이유가 이거구나 싶더라.
그냥 지금 이 순간 자체가 힐링이다.
한참 다니다보니 유원지 같은게 나온다.
사람도 거의 없고 시골의 인적뜸한 놀이공원 같은 분위기가 나서 여기도 넘 좋았음.
왠 기찻길인가 했는데 나도 나중에 기차타고 여기 지나 감. ㅋ
그러다 문득 눈길을 끈 이 곳
일본 만화책에서 많이 봤던것 같아 아저씨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보자
아직 준비가 덜 되셨는지 한참을 뭔가 챙기느라 바쁘시다.
한번에 300엔으로 총 기회는 2번 주어지고
이 종이로 된 뜰채로 인형을 건져내는 거다.
풍선은 낚시바늘 같은 고리로 건져내는건데 낚시바늘과 뜰채 중 둘 중 하나만 선택가능 함.
종이뜰채라 물에 닿으면 다 찢어지는데 그래도 난 완전 많이 건져 냄. ㅋㅋ
근데 알고보니 많이 건져낸 수량과 상관없이 3개만 가져갈 수 있는거 ㅋㅋ
지나가다 완전 재밌어 보이는곳 발견
400엔 주고 카트도 탔는데 진짜짱왕대박 재밌었음.
기차 타는 곳
300엔으로 유원지를 두 바퀴 돌아준다.
즐거운 열차여행이었어~
수유실도 있음.
2016.06.02
a7m2 + Techart LM-EA7 + voigtlander 35.4 + 15mm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