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오모테산도이다.
교통비는 지난 도쿄여행때 쓰던 스이카카드가 있어서 2천엔을 충전해서 다녔는데
몇 백엔 남겨서 옴. 다음에 도쿄가면 또 써야지~
암튼, 오모테산도 역을 가기 위해서는 야마노테선을타고 시부야에서 긴자선으로 갈아타서 가면된다고해서
나는 분명 야마노테선 신주쿠역을 찾아헤맸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이상한 무슨 신주쿠역에 가있음.
노선도보니 긴자선으로 갈아 탈 수 있길래 그냥 타고 무슨 역이었더라..내려서 긴자선으로 갈아탄다고 갔는데
또 이상한 선에 가있음. ㅋㅋㅋ 근데 희한하게 오모테산도역에 가는거....그래서 그냥 탔음.
목적지만 잘 갔음 됐지모 ㅋㅋㅋㅋㅋㅋ
지하철역에서 밖으로 나가기 전 우연히 만난 수프 스톡 도쿄.
분위기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끼니를 함.
언니는 무슨 카레, 나는 빵과 토마토수프 그리고 아메리카노 두 잔.
충동적으로 들어간 곳이었지만 너무너무 맛있었다.
신주쿠쪽에도 매장이 있어서 또 가고자 했는데 못 갔네 ㅠㅠ
수프보온병 파는거 진짜 탐나던데...담엔 사와야지.
전철역 밖으로 나가니 반겨주는 애플샵.
오모테산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압구정 거리를 보는 듯 했다.
패션이 독특한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재미있는 곳이었음.
오모테산도에 온 이유는 도미니크 앙셀 빵집에 가기 위해서 이다.
전철역 나와서 쭉 내려가다가 이 교회가 나오면 좌회전 해서 다시 우회전을 하면 된다.
왔다!
생각처럼 줄이 길게 서있다거나 하지는 않더라.
그래도 좌석은 만석이었음.
사올까말까 백번 망설였던 코코아. 아마도 8백엔대 였던걸로 기억되는데 (아닐수도 있음)
결국엔 안 사고 참음.
스프를 먹고 온 지 얼마 안되서 빵은 안 땡기고
처음부터 목표로 하고 있었던 프로즌 스모어만 사먹음.
바로 이 것!
안에 아이스크림이 든 마시멜로우를 토치로 팍팍 구우면
겉 면이 카라멜처럼 쫀득쫀득, 안에는 마시멜로우의 부드러움과 아이스크림의 시원함이~~
맛있는데 달아...완전 달아...정말 달아...
젯토이 냥이를 여기서 만나니 넘 반갑다.
귀여웠던 꼬맹이들.
오모테산도 힐스 옆 쪽에 모스카페가 있다.
다른 메뉴도 있는데 그래도 버거로 주문.
야외테이블도 있고 분위기도 좋았던 모스카페.
내부사진을 안 찍었네...
원래는 도쿄도청에가서 야경이라도 보고 들어올까 했었는데
하도 걸어다녀서 허리가 아플정도라 편의점에서 야식거리 몇 가지를 산 후 바로 호텔로 돌아옴.
그 중 넘 맛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놨던 기린 병맥주. 세븐일레븐에만 파는 것 같음.
2016.05.18
a7m2 + voigtlander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