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그러했다.
날씨가 화창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 후쿠오카를 다녀온지 며칠 되지 않았던 작년 12월초 어느 날,
언니로부터의 카톡 한 통, '완다샵을 가기 위해 도쿄 한 번 가자'.
그리고 지금 오늘, 나는 제주항공을 이용해 이 곳 나리타공항에 도착 해 있다.
입국수속을 하고 나오니 카페베네가 바로 보인다. 여기서라도 맛있는 커피를 팔아야 될텐데...
제주항공은 3터미널에서 내리기 때문에 넥스를 탈 수 있는 2터미널로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타야한다.
(도보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계심)
셔틀버스 타는 곳은 왠지 조깅을 해야 할 듯한 저 바닥만 잘 따라가면 되므로 어려울것은 없다.
셔틀버스 사진은 없음.
2터미널에 도착 하면 저 트레인(철도)라고 되어있는 곳으로 지하로 내려가면
여행 서비스 센터가 있음.
안내해주는 언니가 있어서 넥스패스 산다면 왕복인지 등을 물어보고
알아서 잘 챙겨주심.
내 돈을 받아랏!
패스를 무사히 구입했으면 맞은편쪽으로 가서 열차를 타면 된다.
개찰구를 지나면 우측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아래로 내려가면 됨.
내 좌석번호는 9호차 중 11열 A석 이다.
오늘 면세점에서 받아 온 따끈따끈한 새 캐리어. 나는 29인치, 언니는 25인치.
이 닷드랍스 캐리어가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던데다 면세점 적립금찬스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길래
한번 쓴 바로 직전 캐리어는 회사언니에게 저렴하게 넘김.
열차 기다리면서 목도 축이고...
드디어 왔다, 달려라 넥스!
시내에 들어가려면 리무진버스와 게이세이버스 그리고 넥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리무진버스는 비싸서 아예 생각도 안했고 게이세이버스는 저렴하지만
신주쿠역으로 가려면 도쿄역에서 내려서 갈아타야된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다 그냥 편하게 가려고 넥스를 선택함.
논밭을 한참 지나쳐가다보니
도쿄역에 거의 도착
그리고 시부야를 거쳐서 우리의 목적지인 신주쿠역에 도착했다.
2016.05.18
a7m2 + voigtlander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