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
마침 군산으로 떠나는 친구들을 따라 떠난 당일치기 군산여행.
친구들은 먼저 출발을 했고 나는 아침에 퇴근을 하자마자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탔다.
이천원인가 삼천원인가 차이로 특실로 예약을 했는데 앞자리와의 간격이 넓직하니 넘 좋았다.
철야근무를 하고 온 터라 기차에서 잠을 청하려 했으나
잠은 오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창밖의 경치를 즐기고 있으려니
어느 새 군산역에 도착이다.
군산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친구들이 있는 이성당 쪽으로 출발.
이성당엔 벌써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야채빵을 사가고 싶었는데..
그냥 나중에 잠실점에 가서 사먹기로하고 친구들이 있는 근처 식당으로 이동
우린 3인 셋트로 주문을 함.
일반 닭갈비와는 다른 특이한 것이 맛있었음.
술을 못 마시는 친구들은 셋트 메뉴에 나오는 에이드를, 스트레스만땅인 나는 맥주로..
하트볶음밥.
이성당에서 대각선으로 있는 제목은 까먹은 깔끔한 식당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좋았음^^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군산 나들이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왔던 초원사진관.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더라.
오래전 영화인데도 아직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걸 보니 역시 좋은 영화의 힘이란...
다음은 군산에서 만난 일본식 가옥.
가옥을 둘러본 후 동국사로 이동.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이다.
예상치않게 동국사에서 만난 소녀상.
눈이 너무 매력적인 동백이.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만져주니까 넘나 신나하는것.
저 건물에서 나오는곳이 아래 계단도 없이 약간 낭떠러지 같이 되어있는데
화장실을 가는 길 표시가 이쪽 길로 나오도록 되어있음.
하지만 표시데로 나오면 낭떠러지.
나를 포함해서 낚였다가 돌아가는 사람 많더라. ㅋㅋ
택시를 타고 철길마을로 이동.
예전에 오공클럽 사람들과 온적이 있는데 그 때와는 많이 바뀐 모습이 낯설었다.
추억의 간식도 사먹고..(불량식품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다.)
길 건너 마트에서 떡볶이와 커피를 마시며 지친 다리를 쉬어준 후
그 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친구들과의 나들이를 통해서 조금은 날려버린 하루.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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