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고로 출발하기 전까지만해도 천엔택시 기사님께 드릴
한국적인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가려했는데 면세점에서는 새까맣게 까먹고 그냥 왔더랜다.
이 더운 날 너무너무 고생많으셨던 기사님과 이별을 하면서 나의 이 건망증이 너무도 원망이 되더라.
많이 힘드셨을텐데도 너무 친절하셨던 기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나중에 요나고에 다시 가게 된다면 같은 기사님을 콜하고 싶지만 성함을 모르니 ㅠㅠ
기사님과 헤어진 후 돗토리역 이온몰을 가기 위해 나섰다가
모스버거가 보이길래 더위도 식히고 끼니도 할 겸 햄버거 흡입.
직원한테 이온몰이 어디냐고 물으니 못 알아듣다가 이온이라고하니 알아들으시더라..
모스버거 옆 로손에서 우회전하면 이온몰이 보임
부탁받은 호빵맨패치도 여기서사고
윗층의 장난감코너도 구경. 별로 볼 거 없더라.
마트 디저트코너 비주얼
꺅 내 사랑 요플레
그닥 산것도 없는것 같은데 여기서도 오만원돈 탕진함
이온몰에서 나와서 좌측으로 보니 얼마전에 생겼다는 스타벅스가 보인다.
사진 왜 이럼...
굉장히 크고 잘 해놨더라. 혹시나해서 돗토리 텀블러가 있나봤는데 없음.
돗토리역 열차 시간표
우리는 급행열차를 타고 요나고 역으로 돌아왔는데
급행열차 앞쪽은 자유석, 뒷쪽은 지정석이라 들어서
전에 정차해있던 다른 열차 기준 앞쪽에 서서 열차를 탔는데
이 열차는 반대방향으로 가는거라. 결론은 뒷쪽에 앉아서 가게 되었는데
힘들고 짐이 있으니 앞 칸까지 가기는 힘이들고 자리 주인 올까봐 두근두근..
근데 별 일 없이 왔음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또 저녁겸 한 잔 하러 이자카야 거리로 슬렁슬렁 나왔다.
점 찍어둔 가게가 있었는데 못 찾아서 지나가다 괜찮아 보이는 와타민집으로 들어감.
영어메뉴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고해서
어차피 메뉴판이 다 사진이라 사진보고 주문 함
오랜만에 레몬사와 한 잔.
여기는 특이하게 레몬을 직접 갈아서 넣게 되있더라.
내가 전에 먹었던 것들은 미리 타서 줬던것 같은데..
명란젓구이인데 짭쪼름하니 맛있음.
떡갈비같은건데 안에 치즈도 들어가있고
오돌뼈같은게 씹혀서 씹는 재미도 있고 완전 맛났음.
미니 피자 같은거. 이것도 맛남.
두번째잔은 맥주로.
이건 샐러리에 베이컨을 만 꼬치인데 배불러서 포장해서
호텔에 돌아가서 먹었는데 진짜진짜 맛있었음.
다 식어서 먹어도 저 정도인데 따뜻할 때 먹으면 더 짱일 듯.
닭꼬치도 맛있음.
계산할 때는 역시나 많이 시켰다고 놀라시더라.
양도 조금씩 나오는데 그 정도 시키는건 기본아닌가 ㅠㅠ
전체적인 안주가 다 만족스러웠던 와타민치.
나중에 요나고오면 또 가야지. ㅋ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다시 호텔로 돌아가자
이건 어제 호텔직원분에게 아게아게 위치를 물어봤을 때 주신 이자카야 지도이다.
위치를 잘 알려주셨음에도 간판이 바껴서 헤맸음. ㅋㅋ
뒷면에는 번호별로 이자카야 안내와 영업시간등이 적혀있다.
혹 하베스트 인 요나고에 묶으시고 가고자하는 이자카야가 있다면 이렇게 직원분 도움을 받는것도 좋을듯하다.
2015.07.13
rx100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