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결정해서 당일치기로 떠난 전주여행,
오랜만의 전주방문이다.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찾은 왱이집.
빈속에 출발을 한 터라 식당부터 찾았다. ㅎㅎ
이번에는 모주도 시켜봤는데 어라 따뜻한 수정과 버전인듯한게 상상도 못 했던 맛이다. 맛있어맛있어.
생각같아선 집에 사오고 싶었으나 하루종일 가져다닐 생각에 그냥 포기.
칼칼한 국물이 너무 시원한 왱이집의 콩나물국밥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깍두기
다음엔 몇 캔 사와봐야지.
지난번 왔을 땐 공사중이더니
이번엔 미사중이라 내부는 들어갈 수 가 없었다.
그래도 지난번에 내부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인건가.
많은 인기를 자랑하던 지팡이 아이스크림.
전주에서만 파는건가했는데 나중에 인천 차이나타운 가보니 거기서도 팔고
홍대였나...다른데서도 팔더라.
한옥마을 돌아다니다 보면 셋 중 하나는 이 곳 쇼핑백을 들고 다니나
현지인은 찾지 않는다는 풍년제과.
정말 줄이 엄청나게 길더라.
한참의 기다림 끝에 차례가 왔는데 하얀파이는 없어서 초코파이만 구입.
이름은 모르겠으나 맛있었던 치즈들어간 그 무엇.
핸드메이드 인형
돌아다니다 힘들어서 그냥 가까운데 카페에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커피도 맛있었는데
가게간판을 안 찍었네. 마마 뭐 였던것 같은데..
예전과 다르게 게스트하우스도 엄청 많아졌고
이거 사올까 말까 진심 고민 많이 했었다는...
원래 계획은 전주현지인인 ㅂㄱ이의 추천으로 어떤 한정식집에 가려했으나
위치가 한옥마을에서 꽤 먼고로
시간이 많지 않던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떡갈비를 먹기 위해 교동떡갈비로.
한~참의 기다림끝에 드디어 맛 볼 수 있게 된 떡갈비 맛남. ㅠㅠ 츄릅..또 먹고 싶다..
우리 진구의 싸인이!!
이젠 돌아갈 시간이 되서 택시를 타려는데 영 잡기가 힘들다. ㅠㅠ
택시를 잡기 위해 조금 조금씩 이동을 하다보니 우연히 만나게 된 풍년제과 본점.
이 곳에는 하얀파이가 있길래 구입함.
개인적으로 초코파이보단 하얀파이가 더 나은듯하다.
한옥마을 돌아다니며 지른 책갈피와 부채
고가의 공기
머리핀
느므느므 맛있는 꽈배기. 강추임!!
간만에 방문한 전주는,
내 기억속 조용하고 고즈넉한 그 느낌의 전주는 온데간데 없고
뭐 하나 할라치면 한참의 줄서기는 각오해야하고
사람들 바글바글 복작복작한 굉장히 상업적인 곳으로 변해있었다.
전주를 많이 다니지는 않았으나 항상 가고 싶은 그리운 장소였는데
그 변화된 모습이 적응도 안될 뿐더러 좀 서글프기도 하더라.
물론 난 기회가 닿는데로 전주에 또 가긴 할테지만
내 기억 속 이미지의 그 전주는 더 이상 만날 수가 없겠지.
아, 아쉬워라.
한옥마을 외에도 전주는 좋은 곳이 많을테니 다른 좋은곳을 찾아봐야지.
2014.03.08
ne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