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상문씨 10주기 추모공연 with 로다운30, 노브레인 그리고 언니네 이발관.
첨에 티켓오픈시간을 일하다 깜박해서 놓치고 나중에 들어가니 매진크리. ㅠㅠ
담날 취소표로 것도 꽤 앞번호로 예매할 수 있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었지.
로다운30은 공연전 예습으로 몇 번 들어보고 갔는데
윤병주님의 카리스마가 막! 완전 멋지심.
헌데 내 자리가 중간에서 약간 왼쪽에 섰더니
오른쪽에 계신 윤병주님이 거의 안보여. ㅠㅠ
드럼치시는 분만 완전 잘 보여서 혹시나 눈 마주칠까봐 뻘쭘....
근데 너무 더워. 폭풍 부채질에 팔 떨어질 것 같음.
오늘은 공연 중 사진 안 찍으려고 로다운30 사진도 안 찍었는데
노브레인 때 너무 신나서 멘트 때 겨우 한장 찍음. ㅎㅎ
더위먹은 갈매기도 불렀음. ㅋㅋㅋ
역시나 너무너무 더움. 현기증도 남. ㅠㅠ
그리고 언니네 이발관!!
여기저기가 갑자기 카메라 셔터소리가 막 장난아님. ㅋㅋㅋ
그래서 나도 무대셋팅중 카메라 꺼내서 잠깐 찍고 카메라는 고이 가방에 모셔 둠.
2년만의 공연.
나는 이번 공연이 처음이지만
다들 언니네 공연에 목 말라 하고 있었던 터라
떼창 쩔고 분위기 장난 아녔음.
사실 난 노래 가사 잘 못 외우는 편이라
혼자 제대로 못 따라 부르고 우물우물한게 한이 될 뿐. ㅠㅠ
나를 잊었나요 할 때 이석원의 그 스텝들...와...입이 진짜 떡 벌어져서
클럽 입장하면서부터 부채질 하느라 팔 쉴 틈이 없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부채질도 안하고 넋나가 있더라. ㅋㅋㅋ
청승고백에서 특히 이능룡 완전 멋졌었고,
전대정 완전 귀여움. ㅎㅎ
아무래도 추모공연이다보니 이상문씨와 관련된 2집 위주로 했고
그래서인지 보통의 존재를 안 불러줬네. ㅠㅠ
단 하나 오점은 맨 앞에서 동영상 찍던 분...
이석원이 노래 중 찍으시면 안되요라고 소리치게 만든 그 분...
이석원의 기타와 이펙터
작업 중이라고는 하지만 언제 나올 지 모를 6집이 나오기 전에는
또 당분간 공연이 없을 것 같은데..
왜 진작에 언니네이발관의 음악을 접해보지 않은걸까?
분명 언니네 초기때부터 언니네이발관이라는 밴드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왜 음악을 안 들어봤던거지?
활동 많이 하셨을 때 공연을 많이 가봤으면 좋았을 걸... 아쉽다.
2013.08.17
nex6 & iphon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