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에도 '너의 이름은' 포스터가.. :)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이 곳에 와서 기다려 달라고해서 대기 중.
서비스주도 얻어먹음. ㅎㅎ
직원분이 '너의 이름은' 아냐고 해서 안다고 했더니
전단지도 주시며 막 자랑을 하시는데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들음. ㅎㅎ
이 지역이 배경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게 느껴졌음 :)
곧 식당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룸으로 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했다.
뭔가 굉장히 대접받는 느낌.
평소 대접받고 살 일이 별로 없어 왠지 좋으다 *^^*
오늘의 메뉴.
영어로 되어 있어서 더 좋다.
음료나 주류는 따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난 주문안함.
디저트까지 완벽했던 저녁식사.
부른 배를 두드리며 방으로 돌아오니 이부자리가 곱게 준비되어 있다.
이런 맛에 료칸 오는 거지 :)
야식으로 먹으라고 과자와 주먹밥도 놓고 가셨다.
나고야에서 오면서 다행히 맥주는 사온게 있어서
온천욕 후 노곤노곤해진 기분으로
야식거리들을 안주삼아 한 잔하고 마지막 밤을 마감한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시골풍경에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구나.
상쾌해진 기분을 안고 모닝 온천욕 후 조식을 먹으러 갔다.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그 방으로 가니 조식이 미리 차려져 있다.
깔끔한 반찬들
된장 같은건데 밥에 비벼 먹는거다.
생각외로 넘 맛있었음.
된장이 어느정도 데워지면 된장을 내리고 그 석쇠에 생선을 구우면 된다.
쥐포맛 비스무리한게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
직원분이 밥도 직접 덜어주고 가심.
밥통에 여분의 밥이 많이 있었지만
배불러서 이만큼만 먹고 더 못 먹음. ㅠㅠ
푸딩같은 계란찜
아침부터 호강함.
식사 후 방에서 좀 휴식을 취한 후 이른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도자기 마을을 가야하기 때문에.
나고야 시내에서 거리가 좀 멀다는것을 빼고는
뭐 하나 흠잡을 것이 없었던 야츠산칸.
재피니안 덕분에 너무 좋은 료칸에서 잘 쉬다감.
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ㅠㅠ
어제 건넜던 다리를 다시 건너 히다후루카와 역으로 돌아간다.
다리를 건너면서 마지막으로 야츠산칸에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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