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야마 역으로 돌아와서 료칸이 있는 히다후루카와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드디어 버스가 온다.
나중에야 알았는데 히다후루카와까지 버스로는 한시간이 넘게 소요되지만
기차를 타면 한정거장밖에 안되는 거리였다.
버스도 그냥 일반버스라 캐리어 들고 타기도 넘 불편했고, 시간은 시간데로 걸리고...
기차를 탔으면 일찍가서 료칸 주변을 구경할 시간도 더 주어졌을텐데 아쉬울 뿐이다.
우여곡절 끝에 히다후루카와역에 드디어 도착함!
'너의 이름은'의 배경지역이다보니 곳곳에서 너의 이름은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료칸 가는 길에 동네 구경 중.
전통가옥이 많고 굉장히 조용한 동네였음.
하다못해 편의점도 하나 없음 ㅇㅁㅇ
구석구석 못 보고 그냥 길 따라서만 봐서 내가 못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게로 추정되는 곳 들도 다 문을 닫아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게 좀 아쉽다.
물고기도 많고...
나중에 료칸아주머니한테 들었는데 여기에 물고기가 천마리가 있다고 한다. 와우~~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길로 들어가면 바로 료칸이 있다.
우측에 간판이 보이는 저 곳이 우리가 하루 묶고 갈 야츠산칸 료칸이다.
체크인 전 대기실에서 대기 중
대기 중 웰컴 간식으로 차와 양갱을 대접 받았다.
10~15분 정도 대기 후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노천탕이 딸린 스위트룸 '세이가'가 우리가 오늘 하루 묶을 방이다.
이번 여행 이벤트는 100가지 여행상품을 100명의 당첨자에게 제공을 해주는 내용이었는데
1번부터 순번대로 원하는 상품을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나는 뒷쪽번호였음 ㅠㅠ)
개인적으로 대중탕을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노천탕이 있는 료칸으로만 몇군데 추려놓은 후
앞 번호 분들이 선택하고 남은 곳들 중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인데
그 선택이 너무나도 탁월하여서 100점 만점에 120점을 줘도 모자랄 듯 :)
료칸은 유후인의 콘자쿠앙만 두 번을 가보고
이 곳이 내 인생 두번째 가보는 료칸인데 넘넘 좋았음.
넓직하고 개인노천탕도 따로 있고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완전 짱짱!
방 넓은 것 좀 보소. 근데 이게 다가 아니라는 거.
방 옆에도 소파가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냉장고가 있는 공간도 따로 있고
문이 넘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막 헷갈리더라는 ㅋㅋ
오른쪽의 좌식소파는 무려 안마의자 임.
전신은 아니고 엉덩이와 골반 부분 안마를 해주는데
완전 골반 맞춰지는 느낌.
가져오고 싶더라...ㅎㅎ
바로 옆이 강이라 바깥 풍경도 대박이다.
특히 졸졸~ 강물 흘러가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넘 운치 있고 좋았음.
방 옆의 소파있는 공간.
여기다가 캐리어 펴놓고 있었음.
여기가 현관문.
주방(?)쪽 가는 문과 자꾸 헛갈려서 두 번 걸음하고 ㅋㅋ
여기가 주방(?)
편의점이 안보여서 물을 못 사오는 바람에 어쩌나 고민을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음.
보온물통에는 뜨거운 물, 갈색물통에는 얼음물, 돌체구스토까지!! 다 준비가 되어있었음.
뒤에 미니술을은 유료임.
화장실
저 유리문만 넘으면 개인노천탕!!
세면대 맞은편 문으로 나가면 족욕탕도 따로 있음. 대박짱짱!!!!
족욕하는 곳에도 노천탕으로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음.
족욕탕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다.
짜잔~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노천탕!!
냉장고의 유료음료와 주류들
방에서 보이는 료칸 간판
농안에는 유카타와
료칸내에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까지 준비되어 있다.
넘 유용하게 사용했음.
저녁식사 전 일찍 내려가서 료칸 구경
료칸과는 어울리지 않는 본즈 dvd ㅋㅋ
료칸 내부가 진짜 넓다.
돌아다니다가 길 잃어버릴 듯.
여기는 휴게실
휴게실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발, 다리, 전신안마기가 준비되어 있음.
바깥 경치를 즐기면서 전신안마기를 이용하고 있자니 여기가 천국이구나~
참, 사진은 없는데 휴게실 옆에는 작은 극장도 있음.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만난 데스크
처음 도착해서 있었던 대기실
료칸 밖으로도 나가 봤는데
들리는 소리라고는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 뿐.
너무 좋았다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
다시 내부구경
대욕장과 가족탕도 있지만 나는 방에 있는 개인노천탕만 이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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